RE100 이란 뜻 알아보기

RE100 이란 뜻 알아보기

대통령 후보 4인의 첫 TV 토론회가 끝난 후 정치권에서는 ‘알이백(RE100)′이 화제가 됐습니다.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질문한 ‘알이백’은 ‘RE100(Renewable Energy 100%·재생 가능 에너지 100%)’으로, 영국의 민간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2014년 시작한 캠페인의 이름입니다.

이 캠페인은 기업들이 제품 제조 등에 사용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전부(100%)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게 하자는 것으로, 기업에 법적 의무를 지우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 사용 시 ‘RE100′을 읽는 바른 방법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더 클라이밋 그룹 관계자들은 ‘알 이 원 헌드레드(R-E-one-hundred)’라고 읽는데, 여기에서 알파벳 대문자는 그대로 두고 ‘원 헌드레드’만 ‘백(百)’으로 읽으면 이 후보의 발음대로 ‘알이백’이 됩니다. RE100 이란 무엇일까요?

그러나 CNN, BBC,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RE100′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기보다는 대개 “재생 가능 에너지(renewable enegry) 100%”라고 풀어서 읽거나 쓰는 경우가 많입니다. ‘RE100′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쓰임이 대중화된 용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른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공방도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RE100은 단어 문제가 아니고, 국가 산업전환 핵심에 관한 것”이라며 “전환적 시대에 국가의 경제를 세워야 하는 입장에서 RE100을 모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대통령 될 사람이 무슨 RE100이나 이런 것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도 좀 어려운 것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해주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윤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RE100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게 뭔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전날 열린 TV토론 시청률은 39%로 기록됐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1997년 15대 대선(55.7%) 이후 최고치입니다.

 

다음 합동 TV토론은 오는 8일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이 후보와 윤 후보는 TV토론 후 첫 주말에 각각의 전략 지역을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5~6일 PK(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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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 등에서 각각 지역 공약을 방문하고,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 현장 유세도 진행합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새해 첫날부터 틈만 나면 PK를 방문하는 것은 PK가 그만큼 이번 대선의 주요 전략지라는 의미”라며 “부울경과 호남이 같이 끓어올라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알이백’과 ‘리백’이라는 읽기 방법을 혼용해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30일과 10월 11일 각각 배포한 보도 자료에는 “리백(RE100)”이라고 썼고 하루 뒤인 10월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알이백(RE100)”이라고 썼습니다. RE100 이란 무엇인지, RE100 뜻 알아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일 윤 후보가 ‘알이백’을 모른다고 한 데 대해 “심각합니다. 충격적”, “한심하다”(우원식 의원)라며 윤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 수천만 국민에게는 매우 낯설고 어려운 개념일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가 RE100을 앞뒤 없이 물은 것은 토론을 보는 다수 유권자에게 매우 무례한 질문이었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앞으로도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가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RE100 이란, 뜻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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